닥터나우 비대면진료, 팬데믹 수준…소아과 진료 비중 높아

65% 이상이 감기, 몸살 등 경증질환
비대면진료 허용 이후 매달 14%씩 증가

그림=닥터나우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올해 상반기 기준 비대면진료 건수 누적 28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대유행) 시기였던 지난 2022년 9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체 진료의 65%이상이 감기, 몸살 등 경증질환 및 급여 진료였다.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28%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휴 기간에는 경증 급여 진료 비중이 80% 이상에 달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3일 비대면진료 전면허용 이후 비대면진료 건수는 매월 평균 14%씩 증가하고 있어 닥터나우는 하반기 누적건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닥터나우는 지난 6월 비대면진료실의 ‘케어 랭크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접수 시 병원 응답률을 모니터링해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진료 성공률을 높이는 등 늘어나는 비대면진료 수요에 대비하며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중이다.


비대면진료의 증가에 따라 처방약의 약국 방문수령도 늘고 있다. 환자가 방문수령을 마치고 약국에 대한 평점을 남길 수 있는 약국 리뷰 시스템의 경우, 지난 4월 적용 이후 한 달여 만에 1만 1000건을 넘어섰다.


닥터나우 정진웅 대표이사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수요가 지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수준만큼 상승했다”며 “이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어도 비대면진료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가 높고 생활 속 필수 의료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사업 구조 및 약 배송 불가 등 제한적인 상황에도 환자들의 원활한 진료 및 약 수령을 돕기 위해 신규 사업부문을 신설해 연내 의약품의 공급지원 등 인프라 투자 및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