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티메프' 피해 146건 접수…"피해 최소화 총력"

정부 지원 제외 업체 도 정책자금 투입
피해현황 지속 파악, 구제 조속히 진행

강원도청 전경. 사진 제공=강원도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강원도에 소비자 상담 128건과 중소상공업체 18건의 피해현황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피해실태 조사를 마무리하고,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도 정책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사태에 대해 집단분쟁조정 신청 및 기타 처리방법 안내 등 소비자 민원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강원소비생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의 경우는 우선적으로 카드결제 건에 대하여 신용카드사 결제취소 요청 및 할부 거래 건에 대한 지급거절을 신청할 수 있다.


현금결제 건 및 카드 취소가 불가한 경우에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행·숙박·항공 상품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신청이 가능하며, 여행 외 상품에 대해서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처리 방법을 별도로 안내받을 수 있다.


중소상공인의 피해는 정부가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 원을 포함, 최대 56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 및 대출 보증만기 연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현재 피해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피해업체는 도청 홈페이지 ‘티몬·위메프 기업 판매대금 미정산 피해조사 바로가기’ 배너창 및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등을 통해 피해상황을 신고할 수 있다.


원홍식 강원자치도 경제국장은 “도내에서도 피해현황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으로 피해실태를 파악해 도내 소비자 및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구제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