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구 증가율 1위 기록한 양주시…"인구소멸 차별화 정책 결과물"

6월 기준 28만8781명 기록, 인구 30만 코 앞
지역 여건 고려한 인구정책 세부 추진계획 마련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기반시설 각종 호재 영향

강수현 양주시장. 사진 제공=양주시

전국에서 경기 양주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인구감소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 사업의 결과물이라고 분석했다.


1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양주시 인구 수가 27만 명을 기록, 2021년 대비 2만 7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기준 양주시 인구는 내국인 28만 188명, 외국인 9593명 등 총 28만 8781명을 기록,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인구 30만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동부권과 읍면지역 서부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구 이동을 분석하고 시 특성을 파악하는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인구정책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든든한 출산·양육 지원,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일·가정 함께하는 사회, 가족 모두의 행복 증진 △인구변화에 대한 적응 공백없는 사회참여 확대 △만족하고 살기 좋은 도시, 지속적 정주 여건 개선 등 4대 추진 과제 10개 분야 10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의 민선 8기 전반기 초고령사회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차별화된 대응이 빛을 내고 있다.


현재 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생활 편익 등 주거 가치를 인정받으며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인구 성장세를 놓치지 않은 강 시장이 교통, 교육, 편의시설과 같은 양질의 생활 기반 시설 확보 등 각종 호재를 잇달아 터뜨리며 인구 유입의 가속화 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 시장의 취임 후 지난 2년간 △은남일반산업단지 및 양주 테크노밸리 착공 △양주역세권 착공 △종합장사시설 부지 확정 △GTX-C노선 국토부 승인 △서울~양주 고속도로 기재부 통과 △교육특구 시범지역 선정 △서부권 최초 광역버스 운행 등 괄목한 성과를 이뤄내며 향후 인구 증가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시장은 지난 달 4일 기자회견에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위한 4대 핵심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세입 확충 및 세출 혁신을 통한 재정 효율화를 꾀하고 공모사업 사전검토 및 시급성과 예산 대비 사업을 재검토하는 등 시 자체적인 재정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양주테크노밸리, 전철 7호선 등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 시설 구축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선 8기 후반기 확실한 성과 창출을 위한 사업 우선순위를 확립할 예정이다.


반면 시급성이 미비하거나 사전절차 미이행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전환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양질의 일자리와 국제스케이트장과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과 광역버스 노선 확충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지난 2년간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직 시민과 양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현장에서 달렸다”며 “민선 8기 미래 2년 동안은 양주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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