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봉재단, 6회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역대 최대 규모 160명 선발
1억 6000만원 장학금 지원

1일 충남 천안 무봉글로벌아트홀에서 제6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무봉재단

무봉재단(이사장 김명환 덕신EPC 회장)이 충남 천안 무봉글로벌아트홀에서 어린이 장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무봉재단은 2019년 6월 김명환 덕신EPC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됐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꿈과 재능을 갖춘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개그맨 정승환의 사회로 진행된 수여식에는 장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해 400여 명이 참석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어린이들은 장학증서와 함께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특히 음악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특별 공연과 장학생 꿈 발표회 등 꿈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수여식의 의미를 더했다. 종이비행기처럼 멋지게 비상할 무봉장학생의 내일을 위한 ‘꿈 펼침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수여식에 참석한 원셀라(광양초 5학년) 학생은 ‘감사 글 낭독’을 통해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사업가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며 “무봉장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며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명환 이사장은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어린이가 꿈을 펼치는 길에 무봉재단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그린노블클럽 회원이다. 자서전과 가수 활동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과 베트남전쟁 참전을 통해 받는 파월연금 등을 저소득층과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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