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공장, 매각 우선협상자에 CSOT 선정

매각가 2조원 안팎 이를 듯


LG디스플레이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하는 중국 광저우 공장을 중국 차이나스타(CSOT)에 매각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LCD 공장을 매각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대형 LCD 생산 법인의 지분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중국 가전 업체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를 선정해 배타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공시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을 공식화하고 주요 업체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 CSOT 등이 후보 업체로 거론되다 CSOT가 협상권을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 배타 협상이 들어가는 단계로 아직 매각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매각 가격이 1조 원 후반대에서 2조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본입찰을 통해 여러 기업이 제안한 인수 가격, 운영 지원 방안, 기타 중요 조건 등을 평가해 거래 종결 가능성이 높고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CSOT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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