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이 1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브라질 우고 칼데라노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13위·세아 후원)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8강에서 ‘천적’ 우고 칼데라노(6위·브라질)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장우진은 1일(한국 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칼데라노에게 0대4(4대11 7대11 5대11 6대11)로 패했다.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장우진은 남자 단식 16강에서 칼데라노에게 덜미를 잡힌 바 있다. 칼데라노와 상대 전적은 1승 5패로 더 열세에 놓였다. 대진표를 절반으로 갈랐을 때 장우진 쪽에 있던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이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장우진의 결승행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컸던 상황이다. 하지만 또다시 칼데라노에게 지면서 4강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 남자 대표팀의 이번 대회 단식 메달 도전은 끝났다. 나라 당 최대 2명까지만 단식에 출전하는 가운데 앞서 조대성(삼성생명)이 남자 단식 첫판인 64강전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장우진은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과 함께 출격하는 남자 단체전에서 첫 올림픽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