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대표팀의 이우석. 연합뉴스
남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3연패에 힘을 보탰던 이우석(27·코오롱)이 개인전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이우석은 4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플로리안 운루(독일)를 6대0(29대27 29대28 29대28)으로 이겼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대표팀 ‘맏형’ 김우진(32·청주시청)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 이우석은 완벽한 경기를 펼친 끝에 동메달을 따내면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2020 도쿄 대회를 놓쳐 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우석은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잠시 후 이어지는 결승전에서는 김우진이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과 금메달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우진이 승리하면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른다. 또한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이상 금메달 4개)을 넘어 한국인 개인 통산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