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올해도 바다 환경정화 캠페인 선보여

9~11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서 진행
쓰레기 수거·반납 시 친환경 굿즈 제공

오는 9일부터 사흘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활동 ‘리얼스 비치코밍’ 캠페인이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비치코밍 행사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올 여름에도 바다 정화활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 ‘리얼스 비치코밍’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행사 메인 부스인 ‘리얼스 마켓’에서 오프닝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캐릭터 ‘부기’를 비롯해 환경 동아리와 플로깅 단체에 소속된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 기간 중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캠페인은 리얼스 부스에서 생분해 쓰레기 봉투, 장갑, 집게 등 환경 정화에 필요한 플로깅 키트를 대여한 후 해수욕장 일대를 다니며 해안가에서 떠밀려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수거·반납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롯데백화점 측은 이를 다양한 친환경 굿즈 기념품으로 교환해 준다.


친환경 굿즈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굿즈를 비롯해 백화점 폐기물인 보랭백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 등 총 10종으로 구성된다. 대나무 휴지, 유기농 손수건, 대나무 칫솔, 업사이클링 크로스백, 비건 선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사회 공헌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 일환으로 2022년부터 매년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 ‘비치코밍’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비치코밍’이란 빗질하듯이 해안으로 밀려오거나 버려진 쓰레기를 정리하자는 뜻이 담긴 용어다.


특히 지난해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 수거된 쓰레기 양만 4000리터에 달했으며 참가자는 1500여 명을 기록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지난해 부산지역 참가자들의 뜨거웠던 참여 열기를 실감했던만큼 올해는 더욱 참가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비치코밍 캠페인을 정례화해 더욱 깨끗한 부산 바다를 만들어가는데 당사가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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