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기업 지배구조 핵심인 사외이사 제도의 체계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회계업계 최초로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와 맞손을 잡았다.
한국 딜로이트는 5일 “헤드헌팅 전문기업이자 ‘리멤버’가 투자한 유니코써치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기업지배구조의 핵심사항인 사외이사 제도의 체계적 운영 지원을 위해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일 여의도 한국 딜로이트 그룹 본사에서 열렸으며,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이사, 유니코써치에 투자한 리멤버의 최재호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사외이사 인재풀 확보 및 추천 ▲사외이사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 방안 수립 및 실행과 피드백 제공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유수 기업 대상 사외이사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자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인 사외이사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축인 사외이사 제도의 원활한 운용이 기업의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은 사외이사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중요한 경영 안건으로 삼고 있다. 이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1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외이사 라이프사이클 지원 서비스팀과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지배구조발전센터’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사외이사 인재풀(Pool) 구성 및 추천, 사외이사가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외이사 활동 평가 및 개선 제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1992년 설립된 헤드헌팅 전문 유니코써치는 지난 32년간 국내 및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표이사급 및 임원급에서 실무자까지 전 영역에서 인재추천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2023년에는 ‘리멤버’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방대한 인재 풀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형 헤드헌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 대표는 “딜로이트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고객의 지속 가능한 사외이사 제도 운영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선진화된 사외이사 제도 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기업 경영에 있어 사외이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유니코써치가 지난 32년간 축적한 핵심 인재추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딜로이트 그룹과 협업하여 사외이사 채용 및 교육, 평가 등 사외이사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최고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