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올해 유럽종양학회서 '리보세라닙' 임상 결과 9개 발표

7개 암종 연구 및 '푸줄로파립' 병용 임상 결과 공개




HLB(028300)는 개발 중인 항암제 ‘리보세라닙’ 관련 다수 연구 결과를 다음달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ESMO 공식 홈페이지에는 발표 예정인 연구초록의 제목이 공개됐다.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는 간암 환자에게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대조군 대비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개선해준다는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간암 글로벌 3상 결과의 하위분석으로 항약물항체(ADA) 생성 분석 결과도 공개된다. 엘레바는 리보세라닙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의 병용 안전성 결과도 내놓는다.


또 리보세라닙과 관련한 9개 연구가 공개된다. 간암을 포함해 골육종, 담도암, 식도암, 흑색종, 미분화 갑상선암, 난소암 등 7개 암종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구두 및 포스터로 발표된다. HLB 측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이후 간암 환자의 삶의 질을 추가 분석한 결과에도 기대감을 걸고 있다. 식도암 환자의 신보조요법으로 진행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임상 시험의 최종 결과도 보고한다.


HLB는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푸줄로파립’과 리보세라닙의 병용 임상 결과도 공개한다. HLB 관계자는 “리보세라닙과 푸줄로파립은 이미 백금 민감성 난소암 환자에게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고 이번 ESMO에서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효 결과를 내놓는다”며 “리보세라닙의 다양한 임상 결과를 지속 축적해 추후 적응증 확장의 근거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 분석을 계속 진행한 결과 병용요법이 약효나 안전성, 삶의 질 개선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였다”며 “여러 암종에서 추가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간암 허가 후 글로벌 확장성을 계속 고민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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