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가 티몬 사무실 압수수색을 위해 진입하고 있다. 정유민 기자.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티몬·위메프 본사 등을 사흘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부장검사 이준동)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큐텐테크놀로지, 티몬, 위메프 사무실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3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일과 2일에도 구영배 큐텐 대표 자택과 큐텐 본사, 티몬·위메프 본사 등 총 10곳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검찰은 자금 추적 등을 위해 필요한 재무·회계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일에는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전무)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 본부장은 큐텐 그룹의 재무를 총괄하는 ‘키맨’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진행한 뒤 구 대표 등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