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양산선 노포~북정 전 교량 거치 완료…내년 완공

현재 공정률 79%…2026년 개통
정거장 7개소…경전철 전동차 투입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오른쪽)과 양산선 105정거장을 잇는 교량 전경. 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

부산 노포와 양산 북정을 잇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8월 현재 양산선의 총 사업 공정률은 78.7%로 내년 완공, 내후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공사는 지난달 말 양산선과 2호선 양산역을 잇는 교량을 거치함으로써 양산선 모든 교량(5.16km)을 거치했다.


이어 완공된 구조물에 정거장 별로 건축 공사를 하고 있으며 양산선 내부에 레일을 설치하는 궤도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1호선 노포역과 양산선 105 정거장에서 기존 1·2호선 운행구간과 양산선 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산선에 투입되는 경전철 전동차 18칸은 내년 연동시험, 지상·차상 결합시험, 무인운전 등 자체 성능시험을 거쳐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시작, 2026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2018년 3월 공사를 시작한 양산선은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시 동면 사송 신도시를 거쳐 2호선 양산역을 잇는 총 연장 11.43km의 노선으로, 총 사업비 7833억 원을 투입해 정거장 7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가장 난공사였던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 744m 구간으로, 지상의 LPG 충전소·주유소와 25m 정도로 근접해 있어 한국도로공사와 2년여 동안의 협의 후 9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양산선 건설공사를 안전하고 신속히 진행해 부산과 경남을 잇는 광역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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