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006620)은 바이오 벤처기업 피코엔텍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피코엔텍은 2014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로 인체 내에서 매일 생성돼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인 알데히드 화합물을 제거하는 메디컬푸드를 개발 중이다. 피코엔텍은 알데히드 분해 효소를 생산하는 균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균주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피코엔텍이 개발한 ARC(알데히드 감소 화합물)은 독성 실험 결과 5000㎎/㎏까지 인체에 무해하며 대량생산이 가능해 상업적 경제성이 높은 소재라고 동구바이오제약은 설명했다.
피코엔텍은 동구바이오제약의 투자금 12억 원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실시될 파킨슨병 임상시험에 사용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에 따라 2025년 미국에서 수전증 및 파킨슨병에 대한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승인 및 판매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받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피코엔텍과의 협력을 통해 신경 보호 효능이 입증된 ARC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