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韓국민 550명 체류…정부 "조속 출국해달라"

강인선(왼쪽) 외교부 2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본부·공관 합동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한국 국민은 550여 명이다. 레바논에는 120여 명, 이란에는 110여 명이 있다. 외교부는 전날 강인선 2차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레바논과 이스라엘 등에 체류하는 국민은 조속히 출국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정부는 현지 체류 중인 국민에게 아직 운영되는 일부 민항기를 활용해 철수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비상연락망 점검, 관계 당국과 소통, 정세 모니터링 등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스라엘과 레바논에는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경보가, 가자지구에는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상태다. 이란은 일부 국경 지역을 제외하고 2단계(여행자제) 경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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