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칠곡에코파크' 상업운전 개시

1375억 들여 설비용량 20㎿
해마다 165GW 전기 만들어
청주·음성 이어 3번째 구축

SK이터닉스의 SOFC 연료전지 발전소 ‘칠곡에코파크’ 조감도. 사진제공=SK이너틱스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인 SK이터닉스(475150)가 고효율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칠곡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20㎿의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165기가와트시(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4만 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칠곡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총사업비 약 1375억 원을 들여 약 7063㎡(2137평) 부지에 칠곡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 8월 착공, 같은 해 10월에는 1272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올 8월 상업 운전을 하게 됐다.


SK이터닉스는 충북 지역의 청주에코파크(20㎿), 음성에코파크(20㎿)에 이어 경북 지역의 칠곡에코파크(20㎿)까지 총 60㎿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현재 공사 중인 경북 지역의 약목(9㎿), 충북 지역의 보은(20㎿)까지 연내 준공 시 누적 89㎿ 규모로, 연간 20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74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외에도 충주(40㎿), 대소원(40㎿), 파주(31㎿), 아산(20㎿) 등을 포함해 약 400㎿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 보급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익은 물론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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