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너무 다른 日증시…10% 넘게 반등

대폭락 하루만에 닛케이평균·TOPIX 급등
닛케이평균선물은 급상승에 서킷브레이커

도쿄증권거래소/연합뉴스

일본 증시가 대폭락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5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3100엔 이상 반등한 3만4000엔대에서 거래 중이다. 상승률로는 10%가 넘는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지수는 전날 대비 10.04% 오른 3만4618.32엔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4451엔 하락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닛케이지수는 이날 시장에 자율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락이 과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7월 ISM 서비스업 체감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아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한층 누그러졌다"고 해석했다.


전날 한때 141엔대 후반을 찍었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145~146엔대로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전날 닛케이평균과 함께 급락했던 TOPIX도 큰폭으로 반등해 상승률이 10%를 넘었다.


한편, 오사카거래소에 상장된 닛케이평균선물은 이날 상승 제한폭을 넘어서며 오전 8시 45분 거래 개시 직후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