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센터원빌딩 전경. 서울경제DB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 주를 매입·소각한다고 7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이 이번에 취득하기로 한 주식은 모두 보통주로 전체 유통주식 수의 약 2.2%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8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3개월간 장내 주식시장에서 보통주 1000만 주를 매수하고 곧바로 소각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150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정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으로 잡았던 주주환원 목표도 3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자사주 1000만 주를 600억 원대에 매입해 소각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일관되고 예측할 수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와 동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