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펜싱 3연패 구본길, 귀국 직후 일산차병원 찾은 사연

첫째 이어 둘째 아들 일산차병원서 출산 인연
산모의 코로나19 감염에도 안전하게 분만

일산차병원에서 둘째를 득남한 구본길(왼쪽부터) 선수와 박은주씨 부부가 주치의 박성철 교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일산차병원

“홀로 출산하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하죠.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끈 '맏형' 구본길 선수가 귀국 직후 일산차병원을 찾아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구본길은 지난 3일 오후 9시 27분께 일산차병원에서 3.17kg의 건강한 둘째 아들을 득남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지 사흘 만에 겹경사를 누린 것이다. 4일 귀국길에 올라 5일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구본길은 아내에 대한 고마움, 미안함과 함께 주치의를 비롯한 일산차병원의 의료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본길은 앞서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아내 박은주씨와 동반 출연하는 등 사랑꾼다운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첫째 아들 ‘우주’군을 출산할 때부터 일산차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둘째 아들 모찌(태명)는 구본길이 단체전 경기를 치르는 날 태어날 예정이었는데 부인인 박은주 씨가 코로나 19에 걸리는 바람에 출산 일정이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치의 박성철 교수는 “산모의 코로나19 감염이 있었지만 더욱 안전한 분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구본길 선수의 금빛 행진처럼 구본길 선수 가족과 둘째 아들 모찌의 앞날이 항상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산모와 태아를 위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진료 및 분만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신생아 전담 전문의 3인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는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며 고위험 임신 및 조기진통 산모의 집중 치료를 위한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도 갖췄다. 산모의 산전교육과 태교를 위한 산모대학 엄마교실, 주차 스트레스 없는 무료 발레 파킹 서비스 등 산모 맞춤형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분만과 산전·후 관리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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