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직원 딸이 금메달 땄다고”…축제 분위기 이 회사 어디?

사격 금메달 반효진 선수 모친은 아워홈 직원
아워홈, 반선수 가족에 장학금 전달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이영열(왼쪽) 부회장과 이정선 씨(반효진 선수 모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워홈

“우리 회사 직원 딸이 금메달 땄다고?”


아워홈이 파리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선수와 그 가족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워홈은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반 선수의 어머니인 이정선 씨를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씨는 아워홈에서 약 10년간 근무하고 있다.


반효진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출전해 지난달 29일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반 선수는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한국 하계 스포츠 대회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열 아워홈 부회장,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이정선 씨와 티타임을 가졌다. 경영진은 우승 축하와 함께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 씨의 장기 근속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또 근무환경과 관련된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열 부회장은 특별 장학금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이정선 직원께서 오랜 시간 아워홈에서 근무하시며 훌륭한 따님을 키워내셨다"며 "아워홈 전 임직원을 대표해 반효진 선수의 선전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대한민국에 역사를 남겼다", "이정선 사우님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든든한 동료다. 두 분 다 너무 축하드린다" 등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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