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주민 1명이 8일 한강 하구의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우리 영토로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주민 1명은 이날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교동도에 도착한 뒤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 귀순 당시 한강 하구에는 물이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 주민은 도보로 중립수역을 건넌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주민 귀순 관련 질문에 "관련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답해 귀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북한 주민이) 출발하는 지점부터 계속 감시해서 (귀순을) 유도했던 성공적인 작전"이라며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