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라인야후 최대주주 변동 없어…시너지 강화 고민"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 제공=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라인야후 지주사인 A홀딩스의 지분을 당분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 대표는 9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가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였다는 것이 더 명확해졌다”며 "현재로서는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변동하거나 라인 (경영 관련) 컨트롤을 현재 수준에서 축소하는 방안 관련 전략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대주주는 A홀딩스로, 라인야후의 주식 약 65%를 가지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라인야후와) 사업 협력을 계속해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경영진들이 더 고민할 것"이라며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자사주 취득을 위한 공개매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라인야후는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라인야후는 내년부터 적용될 동경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상장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공동 보유한 A홀딩스의 라인야후 보유 지분을 약 1~2% 정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