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극화시대 한반도 평화 번영…세계코리아포럼 이스탄불서 개최

전 미국 대북특사 등 한반도 전문가 100여명 참석


제25회 세계코리아포럼이 오는 14~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국제코리아재단은 ‘글로벌 대전환과 한반도의 대응’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세계코리아포럼에서 한반도의 평화공존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국내외 전문가들이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이스탄불공대(ITU)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포럼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장성장 세종연구소 센터장, 김주현 전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성민 건국대 명예교수를 비롯 존 닐슨 라이트 캠브릿지대 교수, 스인홍 중국인민대 학술위원장 등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세계 32개국 한반도 통일 및 외교안보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대거 참석한다.


조셉 디트라니 전 미국 대북특사(미주리대 교수)는 개막연설을 통해 “북한에 의한 한반도의 긴장고조는 한국은 물론 동북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에 북한이 돌아오도록 하는 것과 함께 한반도내 긴장 고조를 중단시키기 위해 보다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창주 국제코리아재단 상임의장은 “현재 글로벌 환경은 패권경쟁, 동맹팬덤국제정치 부상으로 신냉전이 재현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교류와 협력, 평화와 공존 테제를 갖고 동서를 잇는 공존과 협력을 가르쳐주는 이스탄불에서 평화 번영의 이정표를 세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코리아재단은 2000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일본 히로시마,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호주 시드니, 카자흐스탄 알마티, 스웨덴 스톡홀름, 라오스 비엔티안 등 세계 도시를 돌며 매년 포럼을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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