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농구 드림팀, 224cm 신인류와 붙는다[올림픽]

11일 프랑스와 결승전

9일 세르비아와의 4강전에서 레이업슛을 하는 스테픈 커리. 파리=성형주 기자

준결승전 승리 뒤 환호하는 스테픈 커리(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파리=성형주 기자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빅토르 웸반야마.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1승만을 남겼다.


미국은 9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베르시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르비아에 95대91로 승리했다.


세르비아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벽에 막혀 한때 17점이나 뒤졌으나 4쿼터 막판 터진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의 득점포로 역전승을 거뒀다.


커리는 3점슛 9개를 포함해 36점을 넣었고 제임스는 1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올림픽 농구에서 트리플 더블이 작성된 것은 네 번째인데 제임스는 최초의 2회 달성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세르비아의 요키치는 약 38분을 뛰며 17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미국의 결승전 상대는 이번 시즌 NBA 정규 리그 ‘만장일치 신인왕’ 빅토르 웸반야마가 버티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신인류’라 불리는 224㎝ 웸반야마의 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활약을 앞세워 4강전에서 독일을 73대69로 이겼다. 결승전은 11일 오전 4시 30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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