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유동주, 세 번째 올림픽서 메달 획득 실패…6위로 대회 마무리 [올림픽]

인상 168kg·용상 203kg 들어 합계 371kg
인상서 개인 신기록 세웠지만 6위로 대회 마쳐
금메달은 404kg 들어 올린 불가리아의 나사르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팀 유동주 선수가 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89kg급 경기 용상 217kg 3차시기를 실패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팀 유동주 선수가 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89kg급 경기 용상 217kg 3차시기에 도전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역도의 유동주(31·진안군청)가 세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유동주는 2016 리우, 2020 도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됐다.


유동주는 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이 대회 역도 남자 89㎏급 경기에서 인상 168㎏, 용상 203㎏ 합계 371㎏을 들어 올렸다. 최종 순위는 6위다.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유동주는 이날 인상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차 시기 163㎏을 성공시키며 몸을 푼 유동주는 3차 시가 종전 최고 기록에서 1㎏ 무게를 늘려 168㎏에 도전했다. 168kg은 유동주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무게다.


비장한 표정으로 플랫폼에 선 유동주는 168kg을 들어 올린 후 표효했다.


이어진 용상에서 유동주는 1차 시기 203㎏을 가볍게 성공하며 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


하지만 2차 시기 211㎏에 실패한 유동주는 3차 시기, 동메달을 노리고 217㎏에 도전했다. 하지만 3차 시기마저 실패하며 유동주는 아쉬운 표정으로 플랫폼을 내려갔다.


한편 이 체급 금메달은 합계 404㎏을 기록한 불가리아의 카를로스 나사르가 차지했다. 이 종목 최강자 중 한 명인 나사르는 인상에서 180kg을 들어 올리더니 용상에서는 224kg에 성공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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