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제품 상용화로 국내외 시장 선점 나선 오투랩[부산톡톡]

연구개발 제품 ‘다이나믹 밸런스' 조만간 출시
CES 2023·2024에 선보여 미국 진출 발판
8개국 수출…해외 관계망 더욱 확대 전망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인 ‘CES 2024’에서 관람객이 오투랩의 스마트 인체균형능력 측정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오투랩

부산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인 오투랩이 건강관리 제품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10일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투랩은 연구개발 제품이었던 ‘다이나믹 밸런스’를 상용화 제품으로 조만간 출시한다. 신체 균형 능력을 측정하고 분석·평가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이번 상용화를 통해 더욱 정밀한 신체 균형 측정 기능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 제품에는 발의 압력 변화와 외부환경에 대한 인체 반응 능력을 인식하는 혁신 기술이 담겼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인 CES 2023과 2024에서 선보여 미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제품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발등 높낮이를 다이얼로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슬리퍼도 출시할 예정이다. 건강한 걸음걸이를 습관화해 자세를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오투랩은 설명했다.




오투랩은 이번 제품 출시로 해외 관계망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중국·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만큼 자체 개발한 데이터와 균형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인다. 오투랩 관계자는 “신체 균형 측정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의 고도화와 머신러닝(ML)을 활용한 기술을 바탕으로 측정자 진단·분석,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사용자 맞춤형 제품군 확장에 힘쓰고 있다”며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병·의원과 건강관리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투랩은 2018년 물리치료와 재활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설립된 이후 신체 균형 능력과 자세 건강 관리를 위한 측정 평가와 연구 개발, 건강관리 제품 생산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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