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이 하늘 위로 떠오르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후 7시 55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이다.
이어 “현재 풍향이 남풍 및 남서풍 계열이나 풍향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1·2차 오물풍선을 살포한 이후 지난 7월 24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오물·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대남 풍선의 내용물은 △1·2차 변·퇴비·담배꽁초 △3·4차 종이·비닐·천 조각 △5~10차 종이조각 위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