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민감제를 개발하는 '브이에스팜텍' 등 국내 4개 스타트업이 'EWC'(Entrepreneurship World Cup) 2024에 참가할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고 중소기업벤처부가 11일 밝혔다.
EWC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과 글로벌 기업가정신 네트워크(GEN)가 주최하는 창업 경진대회다. 2019년부터 시작돼 전 세계 200여 개 국에서 누적 40만 개 팀이 참가했으며, 중동 시장 지름길로 통한다. 2021년 EWC에서 국내 전자 신경 솔루션 전문기업 '토닥'이 대상을 받으면서 현지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런 가운데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올해부터 GEN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공식 운영 기관으로서 EWC 한국 예선을 개최했다. 예선에는 국내 창업기업 106개 팀이 지원했으며, 최종 4개 기업이 상을 받고 결선에 참가할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대상은 브이에스팜텍, 최우수상은 심혈관질환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메디픽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지속가능한 건축기술 플랫폼을 개발하는 '에너지엑스', 장려상은 우주산업의 실시간 의사결정 플랫폼을 구축하는 '스페이스맵'이 차지했다. 이들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중동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 기간 열리는 EWC 세계 결선에 진출해 전 세계 우수 스타트업들과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