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세관본부 지하 1층에서 한밤중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소방서는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세관 본관 지하 1층 기계실 변전실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신고 약 6분 만인 오후 11시 25분께 현장에 도착해 도착 2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오후 11시 31분께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진압에 차량 17대와 인력 61명이 투입됐다.
이 불로 캐비닛·공구 집기류 등이 소실됐으며 269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지하 1층 세관 사무실에서 보관 중이던 리튬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보관 중이던 리튬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해당 배터리가 기계장치에 들어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전원이 연결된 상태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