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탱고 게임웍스' 인수…'일본 시장 첫 투자'

개발 인력 50여명 영입
'하이파이 러시' 판권 확보


크래프톤(259960)이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를 인수하고 개발 인력 50여명을 영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판권도 확보했다. 크래프톤의 일본 시장에 대한 첫 투자다.


크래프톤이 영입한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은 '하이파이 러시' 차기작 개발을 포함해 신규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2010년 설립된 탱고 게임웍스는 '하이파이 러시'를 비롯해 호러 게임 '디 이블 위딘',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 MS 엑스박스를 통해 출시된 '하이파이 러시'는 공개 직후 해외 게임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됐다가 올해 5월 돌연 폐업이 결정됐다.


하이파이 러시를 제외한 이블 위딘 시리즈, 고스트 와이어는 MS가 그대로 운영을 맡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크래프톤 일본 시장 진출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게임성을 지닌 창작자를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들이 크래프톤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