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코로나19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늘어나자 부산시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표본감시를 통해 발견된 전국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올해 27주차 91명, 28주차 148명, 29주차 226명, 30주차 475명, 31주차 86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으로 입원한 전국 환자 수는 27주차 573명, 28주차 567명, 29주차 739명, 30주차 882명, 31주차 897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예년과 달리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에 대비해 지난달 23일 16개 구·군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시내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에 요청했다.
폭염에 따른 냉방시설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호흡기 감염병 환자관리 방안을 안내하고 있다.
이 방안에는 코로나19의 경우,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경우, 급성기 증상이 없을 때까지 가급적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호흡기 감염병 환자 발생 추이를 계속 모니터링하며 확산세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