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확대간부 회의 개최…"업무 공백 최소화"

위원장 복귀 시 신속히 안건 처리
규제 대상·유관기관 방문 적극 추진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이 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진숙 위원장 탄핵에 대한 직무대행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12일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서별 주요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김태규 직무대행은 방통위 간부들에게 "위원장 탄핵에 따른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 부서별 업무진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위원회 등 유관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위원장 복귀 시 전체회의를 통해 주요 안건이 바로 처리될 수 있도록 방송통신시장 실태점검과 사실조사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규제 대상기관 등 유관기관에 대한 현장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방문을 통해 각 기관의 이용자보호 업무가 빈틈없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김 직무대행은 "방통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 방통위 직원들 자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은 방송통신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는 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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