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8월 2일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구조조정펀드 등을 통한 투자 유치, 채권자 채무 상환, 사업 정상화를 통한 3년 내 재매각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류 대표는 12일 오후 2시 법무법인 지평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자구안의 핵심 내용은 구조조정펀드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하고 상당수의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 빠르게 정상화하여 3년 내 재매각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투자 유치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유치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내가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의 KCCW 설립 내용이 자구안에 담겨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류 대표는 “KCCW 내용은 오늘 자구안에는 안 담겨져 있다"며 “그룹 차원의 대비책이라서 금번 절차와는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