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저점 통과…AI株 중심 시장 색깔 회귀”

[메리츠증권 보고서]


미국 증시가 단기 저점을 통과하면서 기술주 중심 상승세가 재개할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 나왔다.


13일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단기 저점을 통과하고 다시 기술주 중심으로 시장 색깔이 회귀하는 징후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른바 아시아 증시를 중심으로 ‘블랙 먼데이’가 발생했던 지난 5일 이후, 회복 국면에 접어든 미국 증시가 낙폭이 컸던 기술주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달 약세였던 팩터가 강세 전환하고, 강세였던 팩터가 약세 전환했다”며 “약 한 달간 하락세가 이어졌던 빅테크가 단기 저점이었던 지난 5일 이후 회복 국면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반등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S&500 기업 중 91%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기술 섹터가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추세 성장 산업의 성장률 구도가 계속 우위에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조정 구간에서 밸류에이션을 중심으로 조정된 기술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전력 인프라, 전력 에너지를 선호 업종으로 꼽으면서 “AI 모멘텀이 유지되는 가운데 여전히 AI 수혜주 위치가 공고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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