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 유가 급등…에너지株 상승세 [특징주]

지난 11일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99.79원이다. 연합뉴스

도시가스·정유 종목이 상승세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다.


13일 오전 10시3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지에스이(053050)는 전 거래일 대비 565원(12.38%) 오른 5130원에 거래 중이다. 대성에너지(117580)(6.46%), 삼천리(004690)(2.13%), 대성홀딩스(016710)(1.98%), 서울가스(017390)(0.92%), 흥구석유(024060)(4.38%), 중앙에너비스(000440)(2.32%), 극동유화(014530)(1.66%), S-Oil(010950)(1.38%), GS(078930)(1.01%) 등도 상승세다.


간밤 국제유가는 3∼4%대 급등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3.3% 올랐고,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4.2% 상승했다.


유가 상승은 중동 긴장이 커지면서다. 미국 정부가 항공모함 전단과 유도미사일 잠수함 부대를 중동에 파견하기로 했다. 전쟁이 임박했다는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이란이 향후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전쟁 긴장감은 한층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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