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국내 미식축구' 키운다

국가대표 유니폼 지원 및 사회인 리그 신설 추진
김익환 부회장 LA 올림픽 준비위원장으로 취임
“스포츠와 기업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 제시할 것”

김익환(오른쪽) 한세실업 부회장과 유호정 대한미식축구협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한세실업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세실업

한세실업(105630)이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미식축구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한세실업은 국내 미식축구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미식축구협회(KAF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세실업은 남녀 국가대표 유니폼 및 단복 지원, 한세실업배 사회인 미식축구 리그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전날 열린 협약식에서 “한세실업이 액티브웨어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자외선 차단, 땀 흡수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 미식축구 유니폼과 훈련복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회사인 한세엠케이(069640)에서 스포츠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호정 대한미식축구협회장은 “미식축구가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한세실업의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미식축구 저변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진출을 위해 한세실업과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 부회장의 2028년 LA 올림픽 준비위원장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 부회장은 LA 올림픽 준비위원장으로서 한국 미식축구 국가대표팀의 올림픽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LA 올림픽 준비위원장으로서 첫 행보로 이달 26일 핀란드에서 열리는 ‘2024 플래그 풋볼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석한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각국 국제미식축구연맹(IFAF) 임원진을 만나 2025년 플래그 풋볼 올림픽 유치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한국 미식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올림픽 진출이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한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스포츠와 기업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회 공헌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