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안세영 발언' 관련 16일 진상조사위원회 개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안세영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안세영은 금메달 획득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를 지적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1

대한배드민턴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협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안세영(22·삼성생명)의 발언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선다.


배드민턴협회는 15일 "파리 올림픽 기간 중 보도된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가 16일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구성 위원은 5명이다. 변호사(2명), 교수와 협회 인권위원장과 감사 등이 포함됐다.


협회는 "진상조사위원회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수 부상 관리와 국제대회 참가 시스템, 대표선수 훈련 시스템, 관리 규정 등을 조사해 제도 개선과 배드민턴 발전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상 관리, 구시대적인 훈련 방식 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대표팀에서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배드민턴협회도 안세영의 의견에 반박하는 등 '진실 공방'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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