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 125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작년 영업손실(394억 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4조 2627억 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가격파격 선언' 등 가성비 전략과 사업부문 전반의 수익성 향상 덕분이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와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온라인 계열사 SSG닷컴과 지마켓은 여전히 적자이지만 영업손실 폭을 지난해보다 줄였다.
2분기는 매출액 7조 560억 원, 영업손실 346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적자 원인은 보유세 반영,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 천안 펜타포트점, 상봉점 영업 종료와 죽전점 등 대형 점포 4개점 리뉴얼 공사가 실적 악재로 작용했다.
이마트는 올해 3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체제 전환 이후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