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전기차 화재로 인한 구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고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관내 운행 중인 전기차는 2027대, 전기차 충전시설은 1162기다.
구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 안전 관리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실태조사 △화재예방시설 긴급 점검 △화재예방시설 설치 계획 수립 등에 나선다.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해 설치 장소(지상·지하)와 화재예방시설 설치 유무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다.
또 서울시 긴급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000세대 미만 공동주택과 유동인구가 많은 대규모 점포에 대해 관악소방서와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공공시설 내 지하층 전기차 충전시설에는 질식소화덮개와 전기차 전용 소화기 등을 확대 비치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전기차가 과충전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