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결함보상(리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21% 감소했지만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합 등으로 자동차 리콜 건수만 유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각 부처의 리콜 건수는 2,813건으로 전년(3,586건) 대비 773건(21.6%) 감소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유형에서 리콜 건수는 즐었다. 업체 스스로 나서는 자진리콜이 1년 전 대비 19.6% 급감했고, 정부 기관의 리콜 궈고도 620건에서 501건으로 19.2% 줄어들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리콜 수는 늘어났다. 자동차 리콜 수만 2022년 308건에서 2023년 326건으로 5.8% 증가했다.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 탓에 자동차업체가 리콜한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공정위의 해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24’를 통해 위해제품 안전정보, 리콜정보 등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알리, 테무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에도 적극 요청해 위해 제품과 결함 제품의 유통·판매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