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분기 실적 하회·자회사 주가하락에 목표주가↓

[대신증권 보고서]
25만→23만
“자기주식 소각 등은 긍정적”


대신증권은 19일 SK(03473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크게 하회한 점,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가 훼손된 점 등을 언급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 하향한 23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추정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에 따른 SK스퀘어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과 SKC의 영업적자 및 SKE&S의 영업이익 감소 등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한 방안 시행, 기취득 자기주식(69만5000여주)에 대한 소각을 결정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SK E&S와 SK이노베이션의 합병으로 인한 순자산가치(NAV)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합병비율 산정 시의 SK E&S 가치는 당사 추정한 것과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앞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31조1970억 원, 영업이익 75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 1조2670억 원을 밑돌았다. 또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5.5%, 49.5%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3% 하락, 43.2% 상승한 수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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