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마련하고 19일 신청 접수를 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e커머스피해 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 대상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신청은 이날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26개 지점 및 4개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G머니 시스템(소상공인의 경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지원 어플)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중소기업 최대 5억 원, 소상공인 1억 원까지 가능하다. 융자 기간은 중소기업 3년, 소상공인은 5년이다. 융자 금리는 도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은행 대출금리보다 중소기업은 2%포인트, 소상공인은 2.5%포인트 낮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e커머스피해 기업 특별경영자금 등과 함께 하반기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5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는 당초 1조 6000억 원이던 자금 규모를 1조 7500억 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확대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1천500억원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원자재, 인건비 및 물품구입비 등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운전자금)이다.
특히 정부가 정산 지연액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도는 피해 기업 확인만으로 대출금 한도까지 지원 가능하다. 제출서류도 해당 온라인 플랫폼의 사업자 정보와 미정산 내역(화면 캡처 포함)을 첨부한 확약서로 간소화했다.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피해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긴급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