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아이티학교 졸업생, 정직원으로 입사

지난해 배출한 첫 졸업생 47명 중 6명 채용
3개월간 인턴십 진행…최종 면접 후 선발해
올해도 졸업 예정자 대상 인턴십 제공 예정



지난 해 9월 세아학교를 졸업한 후 올 6월 세아상역 아이티법인에 입사한 제시카(오른쪽) 씨가 선배 사원과 함께 일하고 있다. /사진 제공=글로벌세아

글로벌세아그룹이 2013년 아이티 북부 카라콜에 설립한 세아학교 1회 졸업생 6명을 세아상역 현지 법인 신입사원으로 채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아학교 졸업생이 세아상역에 정직원으로 입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아학교는 2013년 아이티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세아그룹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종합 교육 기관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먼저 설립했으며 학생들이 교육 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17년 중학교와 고등학교 추가로 세웠다. 지난해 9월 설립 10년 만에 세아학교에서 초중고교 과정을 모두 마친 졸업생 47명을 처음 배출했다. 당시 졸업식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을 비롯해 아이티 교육부 대표, 지역 인사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당시 졸업식에서 “10년 전 뿌린 교육이란 작은 씨앗이 아이티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했다”며 “졸업생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고 ‘용기 있는 도전’이란 글로벌세아그룹의 기본 이념을 실천하며 아이티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해 졸업생 중에서 세아상역 입사를 원하는 8명을 뽑아 3개월간 인턴십을 진행했다. 인턴십이 끝난 후 8명은 각자 원하는 직군에 원서를 제출했으며 최종 면접을 거쳐 6명을 선발했다. 신입사원 6명은 현재 품질보증, 생산기획, 업무, 원부자재, 총무, 컴플라이언스 등 6개 부서에 1명씩 배치돼 올 6월부터 근무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세아학교 설립 취지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도 세아학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세아상역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그룹 계열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업무팀에 배치된 신입사원 제시카 씨는 “아이티에서 세아상역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로 꼽힌다”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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