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 자회사 고른 성장에…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

상반기 매출 2.1조·영업익 199억 원
반기 기준 매출 2조 원 첫 돌파


아이티센(124500)그룹이 상반기에 누적 매출 2조 1705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한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상반기 실적 개선은 고른 성장세를 보인 자회사들 덕분이다. 웹3 금 거래 플랫폼사업 부문인 한국금거래소는 금값 호조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매출이 급증했다. 정보기술(IT) 부문인 콤텍시스템(031820)과 쌍용정보통신(010280) 등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약하고 기존 프로젝트 또한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아이티센그룹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플랫폼은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 크레더를 통해 실물연계자산(RWA) 생태계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제4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위해 KCD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지난해 아이티센 일본법인을 설립하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재팬 IT 위크 2024 등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긴코, 디지털에셋마켓츠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는 중이다.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기업인 인포유앤컴퍼니를 그룹에 편입했다.


아이티센그룹은 이와 함께 연말 사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서울 서초, 대림, 을지로 등 계열사 별로 흩어져 있던 IT 역량을 과천 사옥으로 집중시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티센그룹은 이밖에 사회적 가치 구현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들의 고용 창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신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그룹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주주들에게도 보답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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