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채 접근해 금은방 주인에게 스프레이 파스를 뿌리고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3일 만이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500만 원 상당의 금반지 3점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 A 씨를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소재 한국마사회 지점에서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의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구매할 것처럼 접근한 후 금고에서 금반지를 꺼내는 가게 주인에게 스프레이 형태의 파스를 뿌리고 바닥에 떨어진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도주하면서 흘린 모자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확보에 나섰고 추적 3일 만인 지난 17일 1시 45분께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전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