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124500)이 일본법인 아이티센 재팬과 함께 일본 ‘디지털 자산 공동 창작 컨소시엄(이하 DCC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DCC컨소시엄은 일본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프로그마가 주도하는 글로벌 협업 체계다. 프로그마는 일본 최대 금융기업인 미쓰비시금융그룹(MUFG)에서 지난해 10월 분사한 토큰화 플랫폼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과 토큰증권(ST) 발행 사업, 유틸리티토큰,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을 하고 있다.
DCC컨소시엄에는 프로그마를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 ‘아오조라은행’, 부동산 기업 ‘이치고’, ‘NTT커뮤니케이션즈’,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 총 230여 기업이 속해 있다. 아이티센의 파트너사 긴코도 프로그마 컨소시엄 일원이다.
아이티센은 DCC컨소시엄 합류를 통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웹3 분야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일본이 관련 규제가 앞서 정비된 만큼 이를 벤치마킹하고 추후 한일 양국을 잇는 거래종목 개발 등 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프로그마에 합류한 첫 해외기업으로서 지적재산권(IP) 등 다양한 업종을 망라한 글로벌 RWA, 웹3 사업을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차후 오픈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본사뿐만 아니라 관계사인 크레더 등도 컨소시엄 구성사들과 함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