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가 저의 첫 전기차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 선수가 구단 모기업인 기아(000270)로부터 통 큰 선물을 받고 다시 한번 활짝 웃었다.
기아는 19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관인 Kia 360에서 차량 전달식을 열고 김도영 선수에게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3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엔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와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아는 김 선수가 지난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전에서 KBO리그 역사상 최연소 최소경기로 ‘30홈런-3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김 선수는 "기아의 EV3를 선물로 받게 돼 정말 기쁘고, EV3가 저의 첫 전기차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팬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EV3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담긴 차량”이라며 “역사적인 대기록을 달성한 김도영 선수에게 EV3를 증정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선수는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111경기만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종전 박재홍(당시 현대유니콘스)이 세운 최연소 기록(22세 11개월 27일)과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의 최소경기 기록(112경기)를 모두 갈아치웠다. 지난 4월엔 KBO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데 이어 7월엔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차례 대로 치는 것)’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