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두 차례 나눠 치르는 ‘수능 이원화’와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외부 기관에서 평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위원이 제시한 의견인 만큼, 합의를 거쳐 확정될 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교위 산하 교육발전 전문위원회에서 언어와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수능을 쪼개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내신은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에 맞춰 절대평가를 전면 도입하되, 각급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기관이 문제 출제와 평가를 하는 안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교위 관계자는 “일부 위원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한 내용은 맞다"면서도 “현재 단계에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