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액티언 신차 출시와 함께 새출발을 선언했다. 실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새로운 제품으로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GM은 20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 행사를 열고 신규 브랜드 전략으로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제시했다.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라는 회사 미션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KGM은 ‘모든 순간, 자신 있게 즐기도록(Enjoy with Confidence)’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함께 공개했다.
곽재선 KGM 회장은 “쌍용자동차(현 KGM)는 과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2년 동안 새로운 힘과 사고, 행동으로 새로운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자동차 회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KGM이 이날 출시한 액티언은 이러한 브랜드 전략을 반영한 첫 신규 모델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안전·편의 기술로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쿠페형 SUV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 최고 트림 기준으로 3000만 원 중반(3659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사전 계약 건수는 창사 이래 최대인 5만 8085건,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본 계약 건수는 1만 3127건에 달했다.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은 “액티언은 SUV의 수용성과 쿠페의 아름다움을 결합한 독보적인 스타일의 SUV”라며 “고객에게 일상의 즐거움과 안전함을 제공하기 위해 개성 있는 디자인 채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개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GM은 액티언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이 액티언을 운행한 뒤 3년 이내 KGM에 되팔 경우에 차량 구입 가격의 60%를 잔존가로 보장한다. 3년~5년 이내에는 45%의 잔존가로 처분할 수 있다. 또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한 액티언 온라인 판매 등으로 고객 접근성을 제고한다.
곽 회장은 가솔린 단일 모델인 액티언의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모델의 출시 가능성과 관련해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잇따른 전기차 화재오 인한 시장 우려에 대해서는 “저희는 안전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고 그런 것들이 많이 홍보된다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