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20일 도봉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개관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동북권에 과학문화시설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obot & AI Museum)이 개관했다.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들어서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과학관은 건축면적 14만 3129㎡, 연면적 7308㎡,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타원의 모양을 띤 건물 외관은 터키의 유명 건축가인 멜리케 알티니시크의 작품이다.
과학관은 첨단 과학기술에 예술을 접목해 감각적인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다양한 작가들이 전시물 제작에 참여해 과학 기술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과학관은 국내외 기업 및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기술을 시민에게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는 폭스바겐·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HD 현대로보틱스·로보티즈·AI 시스템즈·KT 등 11개의 기술기업 및 대학 등이 참여해 자율주행 자동차·견마형 로봇·2족 보행 로봇 등 최신 로봇 및 인공지능(AI) 기술들을 소개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100% 사전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로봇·AI 같은 혁신 기술의 변화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앞에 놓인 미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선도 모델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과학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