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출렁다리. 사진 제공=가평군
경기 가평군이 자라섬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출렁다리를 개통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라섬 출렁다리는 '2019년 새로운 경기도 정책공모'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의 1단계 공사로, 총 사업비 68억 원이 투입됐다. 가평읍 달전리 고수부지와 자라섬 서도를 잇는 보행자 전용 교량인 출렁다리는, 2022년 10월 공사에 착공해 22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출렁다리는 1주탑 현수교로 교량연장 165m, 폭 2m, 40m 높이 주탑에는 12m 높이의 전망대를 설치해 자라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평군은 개통에 앞서 이달 19일 저녁 서태원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렁다리 야간 경관조명 점등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주간에 자라섬 조망은 물론,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 군수는 "출렁다리 개통으로 가평역을 통해 자라섬을 찾는 방문객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더 많은 관광객이 자라섬을 편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출렁다리 전망대와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이 지역 랜드마크로서 가평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7월에는 자라섬 서도에서 중도간 2차 보도교가 개통되는 등 진행중인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 2단계 추진공사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